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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제(未濟), 아직 건너지 못함
☲ Fire / ☵ Water
미제괘는 형통하니이다. 그러나 작은 여우가 거의 건너려다 꼬리를 적시면, 이로울 것이 없나이다.
불이 물 위에 있으니, 군자는 사물을 삼가 분별하여 각각 제자리에 놓나이다.
꼬리를 적시니, 부끄러우니이다.
수레바퀴를 잠그니, 올바름을 지키면 길하니이다.
아직 건너지 못한 때에 나아가면 흉하니이다. 큰 물을 건너면 이로우니이다.
올바름을 지키면 길하고 뉘우침이 사라지나이다. 분발하여 귀방을 정벌하니, 삼 년 만에 큰 나라의 상을 받나이다.
올바름을 지키면 길하고 뉘우침이 없나이다. 군자의 빛이 참되니, 길하니이다.
진실한 믿음으로 술을 마시니, 허물이 없나이다. 그러나 머리를 적시면 진실됨을 잃나이다.